학습 가이드·어휘7분 읽기

하루에 하나씩 — 필수 구동사 정복 로드맵

구동사는 양이 방대해 막막합니다. 무작정 외우는 대신 자주 쓰는 것부터 동사 그룹으로 묶어 하루 하나씩 익히는 현실적인 로드맵을 제시합니다.

구동사, 왜 이렇게 많을까

get만 해도 get up, get off, get along, get over, get by... 수십 개가 있습니다. 영어에는 구동사가 수천 개나 되고, 원어민은 이걸 일상에서 끊임없이 씁니다. 그래서 구동사를 모르면 아무리 단어를 많이 알아도 실제 대화가 겉돕니다.

문제는 양이 너무 많아 어디서 시작할지 막막하다는 점입니다. 사전을 처음부터 외우는 건 불가능하고, 무작정 외운 구동사는 금방 잊습니다. 필요한 건 "순서"와 "묶는 방법"입니다.

자주 쓰는 것부터 (빈도순)

모든 구동사가 똑같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실제 대화의 대부분은 소수의 흔한 구동사가 차지합니다. 그러니 빈도 높은 것부터 익히는 게 효율적입니다. get up(일어나다), turn on/off(켜다/끄다), pick up(집다/데리러 가다), find out(알아내다), give up(포기하다), look for(찾다) 같은 것들이 1순위입니다.

이런 핵심 구동사 50~100개만 확실히 익혀도 일상 대화의 상당 부분이 커버됩니다. 드물게 쓰이는 것은 나중에, 실제로 마주칠 때 익히면 됩니다.

같은 동사로 묶어서 익히기

구동사를 낱개로 외우면 금방 뒤섞입니다. 대신 같은 동사끼리 묶으면 기억의 고리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turn" 하나로 turn on(켜다), turn off(끄다), turn up(소리 키우다/나타나다), turn down(거절하다/줄이다)을 함께 보면, "돌리다"라는 공통 이미지 아래 방향(on/off/up/down)에 따라 뜻이 갈리는 게 보입니다.

이렇게 묶으면 하나를 떠올릴 때 나머지도 함께 나옵니다. get, take, put, come, go 같은 기본 동사부터 이 방식으로 정리하면, 구동사가 무질서한 목록이 아니라 체계로 자리 잡습니다.

하루 하나, 예문과 함께

한 번에 많이 익히려 하지 마세요. 하루에 구동사 하나를 골라 예문 두세 개와 함께 익히고, 그날 대화나 메모에서 한 번 써보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예문 속에서 익혀야 "언제 쓰는지"가 몸에 뱁니다.

이렇게 하루 하나씩만 해도 한 달이면 30개, 석 달이면 90개입니다. 핵심 구동사를 이 속도로 꾸준히 쌓으면, 어느새 원어민의 구동사가 귀에 들리고 입에서 나오기 시작합니다. EveryFive의 단어마다 딸린 구동사와 예문이 이 하루 하나 습관의 좋은 재료가 됩니다.

하루 학습 순서 정하기

구동사를 하루에 하나씩 익힐 때는 순서를 고정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먼저 구동사 하나를 고르고, 기본 뜻을 한 줄로 적은 뒤, 바로 예문 세 개를 만드세요. 그다음 소리 내어 읽고, 마지막에 한국어만 보고 영어 문장을 다시 말해 봅니다.

예를 들어 pick up을 고른 날에는 "집어 들다", "차로 데리러 가다", "배우거나 익히다"처럼 자주 쓰이는 뜻을 나누어 봅니다. I picked up my phone.은 "나는 휴대폰을 집어 들었습니다."이고, Can you pick me up at six?는 "6시에 나를 데리러 와 줄 수 있나요?"입니다.

순서는 바꾸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뜻 확인, 예문 읽기, 직접 말하기, 짧은 복습의 네 단계를 매일 반복하면 공부할 때마다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종이와 메모장만으로 연습하기

별도 앱이나 복잡한 도구가 없어도 충분히 연습할 수 있습니다. 종이 위쪽에 오늘의 구동사를 쓰고, 왼쪽에는 영어 예문, 오른쪽에는 한국어 뜻을 적으세요. 처음에는 영어와 한국어를 모두 보며 읽고, 두 번째에는 영어를 가린 채 한국어만 보고 말해 봅니다.

예를 들어 run into를 연습한다면 I ran into an old friend at the station. 옆에 "역에서 옛 친구를 우연히 만났습니다."라고 씁니다. 아래에는 I ran into a problem.도 적고 "문제가 생겼습니다."라고 표시해 두면, 같은 표현이 사람과 문제에 모두 쓰인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습니다.

메모장으로 할 때는 한 항목을 길게 쓰지 마세요. "look for = 찾다 / I am looking for my keys. / 열쇠를 찾고 있습니다."처럼 세 줄이면 충분합니다. 다음 날에는 전날 항목을 가리고 한국어 뜻만 보고 영어 문장을 다시 써 보세요.

뜻보다 상황으로 묶기

구동사는 단어 뜻만 외우면 실제 대화에서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침", "출근", "전화", "약속", "문제 해결"처럼 상황별로 묶어 두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같은 상황에서 함께 나오는 표현을 모으면 문장으로 꺼내기가 쉬워집니다.

아침 상황이라면 wake up, get up, turn on, put on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I woke up early.는 "일찍 깼습니다."이고, I put on my jacket.은 "재킷을 입었습니다."입니다. 출근 상황에서는 get on the bus, get off the subway, show up at work처럼 이어서 말할 수 있습니다.

문제 해결 상황에서는 find out, figure out, deal with, give up을 묶어 보세요. I found out the reason.은 "이유를 알아냈습니다."이고, I have to deal with this issue.는 "이 문제를 처리해야 합니다."입니다. 이렇게 상황으로 묶으면 단어장이 아니라 짧은 생활 장면을 외우는 방식이 됩니다.

입으로 꺼내는 예문 만들기

구동사는 눈으로 익힌 양보다 입으로 말해 본 양이 더 중요합니다. 오늘 배운 표현을 넣어 자신의 생활과 가까운 문장을 두 개 이상 만드세요. 너무 멋진 문장을 만들 필요는 없고, 실제로 말할 법한 짧은 문장이 좋습니다.

turn down을 배운다면 She turned down the offer.처럼 남의 이야기만 쓰지 말고, I turned down the invitation because I was tired.라고 바꾸어 보세요. 뜻은 "피곤해서 초대를 거절했습니다."입니다. put off라면 I put off cleaning my room.처럼 "방 청소를 미뤘습니다."라고 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문장을 만든 뒤에는 단어만 바꾸어 세 번 말해 보세요. I put off cleaning my room, I put off calling him, I put off studying grammar처럼 바꾸면 구조가 남습니다. 이 단계까지 해야 구동사가 단순한 암기 항목이 아니라 말할 때 쓰는 표현이 됩니다.

흔한 오해와 실수

첫 번째 실수는 구동사 하나에 뜻이 하나만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take off는 "이륙하다"도 되고 "벗다"도 됩니다. The plane took off.는 "비행기가 이륙했습니다."이고, Take off your shoes.는 "신발을 벗으세요."입니다.

두 번째 실수는 목적어 위치를 확인하지 않는 것입니다. turn on the light와 turn the light on은 모두 가능하지만, turn it on처럼 대명사가 오면 보통 동사와 부사 사이에 들어갑니다. turn on it이라고 말하면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세 번째 실수는 한국어 뜻만 보고 아무 문장에나 끼워 넣는 것입니다. give up은 "포기하다"이지만 모든 "그만두다"에 쓰지는 않습니다. I gave up smoking.은 자연스럽지만, 단순히 "수업이 끝났다"를 말할 때 give up class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이 방법, 직접 써보면 압니다.

EveryFive가 복습 타이밍을 자동으로 맞춰 드립니다 — 하루 5단어 무료로 시작 →

함께 읽으면 좋은 글